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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동향

[25년 5월 27일] 예상치 못한 소비자 신뢰지수 급등에 단기 호재 가능성

  • 지난 글에서 '유럽 관세는 오래 가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는데, 역시나 7월 9일로 철회하였다. 
  • 오늘 상승은 소비자 신뢰지수가 예상치를 크게 넘어간 덕분이었다. 그래서 단기 랠리를 이끌 가능성도 있다. 
  • 그러나 관세 문제가 다시 붉어질 7월에는 조심할 필요가 있다. 
  • 오늘은 지수가 크게 상승했지만 거래량이 매우 낮으므로 약간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뉴스

CEOs Are Already Feeling Trump Fatigue - CEO이 트럼프 정책에 피로감을 느끼고 있다는 블룸버그 기사

1. 기업 CEO들의 트럼프 피로감

  • 많은 CEO들이 트럼프의 재집권에 기대를 걸었으나, 현실은 고율의 관세 정책으로 인해 실망감이 커지고 있음.
  • 트럼프는 인플레이션 해소와 경제 호황을 약속했지만, 결과적으로 물가 상승과 경기 둔화를 초래하고 있음.

2. 현장의 반응

  • 텍사스 제조업체들은 공장 활동이 소폭 증가했지만, 미래에 대한 불안이 확산되고 있음.
  • 한 전자업체는 “관세로 인해 고객이 물건을 감당할 수 없어 출하를 거절하고 있다”고 발언.
  • CEO 신뢰 지수도 선거 직후 급등했다가 4월 들어 급락. 62%가 향후 경기 침체 가능성을 예상.

3. 관세가 경제에 미친 영향

JP모건은 관세 증가에 따른 불확실성이 투자와 고용을 억제하고 있다고 분석.

  • 트럼프는 관세 부담을 애국심으로 포장하며 “30개 인형 대신 3개만 가지라”고 주장했으나, 이는 공감을 얻기 어려움.

4. 정치적 함의

  • 트럼프 지지자들이 기대했던 것은 경제 이론이 아니라 실질적 성과였음.
  • 그의 100일 지지율은 역대 최저 수준으로, CEO들과의 거리감이 커지고 있음.

 

미국 장기 국채 금리가 상승하고 있으나 연준과 재무부가 개입하기 어렵다는 Barrons 기사

  1. 금리 상승 현황
    • 30년물 국채금리는 5.063%로 연중 두 번째로 높은 수준.
    • 10년물도 4월 대비 급등(4% → 4.55%).
    • 이는 연준이 기준금리를 건드리지 않았음에도 시장금리가 사실상 긴축되고 있다는 의미.
  2. 시장 개입 기대감
    • 일부에서는 연준이나 재무부의 개입(예: 양적완화)을 기대하지만, 실제 개입 가능성은 낮음.
    • 연준은 긴급 상황 외에는 QE(양적완화) 재개를 꺼리고 있으며, 현재 시장은 질서 있게 움직이고 있음.
    • QE는 물가 상승 기대를 자극할 수 있어 인플레이션 우려로 비효율적.
  3. 재무부의 역할 가능성
    • 재무부는 오래된 국채를 사들이는 국채 바이백 프로그램을 진행 중.
    • 이를 확대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나, 시장에 충분한 영향을 주기에는 부족할 것으로 보임.
    • 장기물 발행을 줄이고 단기물 발행을 늘리면 금리 완화 효과는 있겠지만, 지속적인 리파이낸싱 부담이 커지는 부작용
  4. 결론
    • 현재의 금리 상승에 대해 시장 스스로 적응해야 하며, 당장 정부의 직접 개입은 기대하기 어렵다.
    • 본질적인 해결은 연준도 재무부도 아닌, 의회의 재정 정책 개혁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제기됨.

오늘의 이벤트

소비자 신뢰지수는 97로 예상치 86.5를 엄청나게 크게 초월한 것이다. 

미국 경기가 아직은 죽지 않았다는 증거이나 관세 문제는 아직 해결되지 않았으므로 조심할 필요는 있다. 

100 이하로 내려가면 경기 하방 지표이기 때문에 다음 달 100을 넘길 수 있느냐가 중요.

 

애틀랜타 연준의 GDP Now 는 2.2%로 4월에 예측한 2.4%에서 약간 하락했다. 

내일의 이벤트

엔비디아 어닝이 발표되므로 세기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그러나 엄청난 성과가 아니라면 시장에 큰 영향을 주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지수와 거래량

지수는 크게 상승했으나, 거래량이 하루를 쉬었음에도 불구하고 낮은 상황이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화폐

달러화는 약 강세를 보였다. 특히 엔화(JPY), 스위스 프랑(CHF)이 큰 약세를 보이면서 달러 가치가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Currency Latest Day 3M 6M 12M
USD Index 99.5125 0.41% -7.21% -5.89% -4.87%
USD/KRW 1370.05 0.14% -4.49% -1.67% 0.53%
USD/JPY 144.032 0.97% -3.23% -4.72% -8.41%
EUR/USD 1.1343 -0.40% 8.14% 7.38% 4.53%
USD/CNY 7.1945 -0.13% -0.87% -0.67% -0.70%
USD/CHF 0.8269 0.79% -7.54% -6.28% -9.36%

미국 채권 이자율

채권금리도 약간 내려간 것은 긍정적인 신호이다. 이는 소비자 신뢰지수의 상승, 50%관세에 철회 등이 약간의 활력을 불어넣은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금리가 아직은 매우 높은 수준임은 바뀌지 않았다. 

 

결론

단기적으로는 호재가 많았으나, 거래량이 오르지 않았다는 점은 조심할 필요가 있다. 

특히, 관세를 50% 부과하겠다고 협박하고 철회하면 주가가 오르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데 이러한 경우 방향을 잡기 매우 어려워진다. 

 

거래량이 낮은 이유 중 하나는 내일 장이 끝나면 엔비디아 실적이 나오기 때문일 수 있다. 

엔비디아 실적이 시장을 움직이기는 어려울 수 있다. 그러나 결과가 좋으면 대형 투자자들이 주식시장에 참여하면서 거래량을 높이고 시장을 끌어올릴 수 있고, 또는 결과가 나쁜 경우 끌어내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