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CNBC 등 주요 언론 보도에 따르면:
- 백악관은 중국과의 협상 전제 하에 관세를 50~65% 수준으로 낮추는 방안을 고려 중.
- 일부 비국가안보 품목에 대해서는 35%까지 낮추는 안도 거론.
- 이 결정은 일방적(unilateral) 으로 이뤄지지 않고, 중국과 협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명확히 밝힘.
이유
생각보다 관세 정책이 주는 경제적 부담이 큰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희토류 규제로 인한 기업 타격, 너무 높은 관세로 인한 소비자 물가 상승이 현실화 되고 있기 때문에 결국 트럼프의 관세 놀이는 취임 100일이 되지도 않았는데 무너졌다.(93일째)
중국이 어떻게 반응하느냐에 시장이 반응하게 될 것
중국의 반응 가능성
중국은 체면과 주도권을 중시하는 외교 정책을 고수하고 있다.
사실상 트럼프가 먼저 공격해놓고 항복한 것이기에 협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게 되었다.
시나리오1: 중국이 쉽게 협상을 해주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급한 쪽은 미국이므로 중국은 약간의 여유가 있다. 물론 여유가 많지는 않을 것이나, 중국은 미국처럼 시장, 기업가 들의 목소리를 잘 들어줄 필요가 없다.
이에, 시간을 끌면서 미국의 제재를 일부 유예한다거나, 위안화 평가 절하를 시도한다거나 하는 제안을 할 가능성이 높다.
생각보다 협상이 잘 풀린다면 대만 문제를 물밑에서 협상했을 가능성도 존재하는데, 이는 상당히 논란이 될 사안이다.
중국이 시간을 조금이라도 끌고자 한다면 주식시장은 큰 하락 리스크에 직면한다.
시나리오2: 만약 해피 엔딩이 되려면...
미국이 협상 없이 선제적으로 관세를 인하하거나 없애야 한다.
그러나 트럼프 행정부도 자존심이 매우 강하기 때문에 이런 시나리오는 가능성이 낮다.
물론, 트럼프 행정부가 모든 것을 포기하고 관세정책의 잘못을 인정하면 시장이 호황이 될 것이다.
지금 시장은 매우 잘 오르고 있다. 4% 가까이 상승 중이다.
그러나, 미국이 사실상 패배를 선언한 것인데 과연 환호할 일인지 의문이다.
그리고, 관세 정책으로 미국의 부채를 탕감하겠다 했는데 관세정책을 되돌리면 향후 돌아올 미국채권을 어떻게 감당할 것인지도 의문이다.
그래서 오늘의 뉴스는 단기적으로는 호재이나, 장기적으로는 악재라고 평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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